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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시대에 남는 것

AI가 해결법의 값을 무너뜨린 시대에 사람에게 남는 능력은 무엇인지, 그 능력은 어떻게 평가받고 어디서 길러지는지를 다섯 편에 걸쳐 따라간 칼럼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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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1아는 게 능력이던 시절이 끝났어요해결법을 아는 것 자체가 능력이던 시대가 저물고 있어요. 이미 알려진 해결법의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, 아직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의 값은 올라가요. 그럼 지금까지 배운 건 버려야 할까요.
  2. 2일을 없앤 사람은 어떻게 평가받나프론트엔드가 두 명인데 한 명이면 됩니다. 제가 그렇게 만들었고요. 그런데 일을 없앤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을, 우리 제도는 아직 갖고 있지 않아요.
  3. 3그 자리는 한 명이면 됩니다화면을 만드는 사람에서 화면을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으로 옮겨왔어요. AI가 그 이동 비용을 무너뜨렸고요. 그런데 그 자리는 한 명이면 됩니다. 올라간 걸까요, 계단을 치운 걸까요.
  4. 4외울 필요는 없는데, 겪을 필요는 있어요문법과 사용법은 이제 안 외워도 돼요. 그런데 “왜 그러면 안 되는지”를 아는 감각은 겪어야 생기더라고요. 그리고 제가 만든 시스템이 바로 그 겪을 기회를 없애고 있어요.
  5. 5지도가 없는 곳에서의 내비게이션목적지만 정확히 찍으면 AI가 데려다준다 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. 그런데 소프트웨어에는 지도가 없어요. 땅이 여행하면서 생기거든요. AI는 길 찾기를 해결한 게 아니라, 길을 그려보고 지워보는 비용을 낮춘 거예요.